▲ 27일 문재인 더불어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인터넷신문협회가 주최하는 제19대 대통령 후보 초청 릴레이 인터뷰에서 패널들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캡쳐 판도라TV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일자리 정책에 대해 공공부문과 중소기업 지원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서겠다고 주장했다. 성과연봉제에 대해서는 실제 직무를 제대로 평가하고 반영할 수 있도록 전면 개선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재인 후보는 27일 여의도 켄싱턴 호텔 15층 그랜드 스테이션에서 열린 ‘제 19대 대통령후보 초청 릴레이 인터뷰’에서 “양극화를 해결하는 가장 기본 출발은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것”이라며 “정부와 공공부문이 좋은 일자리를 선도적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우선 노동시간 단축을 통해 일자리를 늘리겠다고 선언했다. 법정노동시간과 휴가를 준수하는 것만으로도 50만개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중소기업 고용을 촉진하는 정책도 언급했다.

문 후보는 “중소기업이 2명의 정규직을 채용하면 세번째는 임금을 3년간 전액 정부가 지급해 줄 것”이라며 “이로써 중소기업 고용 확대효과는 연간 5만명, 3년이면 45만명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 27일 문재인 더불어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인터넷신문협회가 주최하는 제19대 대통령 후보 초청 릴레이 인터뷰에서 패널들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캡쳐 판도라TV

아울러 그는 “비정규직은 격차 줄이기 위해 그는 공정가치 노동과 동일임금원칙을 법제화해 강제적으로 실행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며 “이를 통해 정규직 대기업과 중소기업, 남성과 여성간 임금격차가 80%까지 좁혀지도록 노력하겠다”고 주장했다.

성과연봉제에 대해서는 정부의 일방적인 ‘밀어붙이기식’ 추진에 대해 반대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문 후보는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식의 성과연봉제는 안할 것”이라면서도 “실제의 직무를 제대로 평가해서 임금을 부여하는 적절한 성과를 배분하는 게 필요하며, 전문가들이 함께 어떻게 정당한 집무 평가가 나타날지 찾아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통령후보 초청 릴레이 인터뷰는 '걱정말아요, 대한민국' 슬로건으로 인터넷신문협회 주관으로 개최되며, 사전에 회원사 기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질의사항에 대해 질문하고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표 키워드는 ‘희망, 안정, 위기, 미래, 소통’ 등 5가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