얍컴퍼니의 해외 사업을 전담하는 별도법인인 얍글로벌은 25일 베트남에서 방송 사업 등을 전개하는 VTC 그룹의 모바일 사업 자회사 VTC Mobile 및 그리스 민영 미디어기업 ANTENNA Group과 얍인사이드(YAP Inside) 전략 공동 추진에 관한 양해 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 출처=얍

B2B 협업 모델로 저전력 블루투스와 비가청 영역의 고주파(Ultra Sound)를 결합시킨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활용하는 얍인사이드 전략은 특정 공간에서 자신의 위치 정보 제공을 허락한 사용자의 모바일 기기에 고주파로 앱을 실행시킬 수 있고, 블루투스나 와이파이, GPS를 꺼 둔 상태에서도 유용한 정보가 담긴 메시지를 수신하게끔 돕는 원리가 핵심이라는 설명이다.

원천 기술은 얍이 제공하고 대규모 사용자 저변을 가진 기업이 이를 채택해 수익을 나눠 갖는 비즈니스 모델이다.

고주파 기술의 상시연결방식을 차용, 다수의 모바일 기기 사용자들이 근거리 무선통신 등을 비롯한 다양한 유사 기술을 작동하는 것을 번거러워하는 부분을 파고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얍글로벌 이기혁 CBO는 "얍인사이드 전략은 한국의 오프라인 상거래 공간에서 실제로 수년간 검증된 방식이라 MOU 체결 및 협업 논의 단계에 빠르게 접어들었다"며 "이 방식을 통해 베트남과 서유럽권의 방송사가 송출하는 프로그램에 비가청 영역의 고주파를 포함시켜 시청자의 모바일 기기와 쉽게 소통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응용 가능한 사업 범주가 넓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