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앤디 루빈 트위터

안드로이드 아버지라 불리는 앤디 루빈의 스마트폰 티저가 공개됐다. 안드로이드 공동 설립자인 루빈은 트위터에 티저 사진을 올렸다. 이 스마트폰은 아이폰 10주년 기념 제품 출시 전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IT 전문매체 더버지는 루빈이 설립한 스타트업 ‘에센셜’(Essential)에서 첫 스마트폰 티저를 내놨다고 보도했다. 루빈은 지난 1월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만들겠다며 에센셜을 세웠다. 공개한 사진을 보면 스마트폰은 테두리가 거의 없는 베젤리스로 제작됐다.

기기 위쪽에 스피커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옆면에는 버튼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로 보이나 확실하지 않다.

에센셜은 프리미엄 기기를 제작하기 위한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는 아이폰 10주년 기념 제품 출시 전에 에센셜 스마트폰이 나올 것으로 관측하며 경쟁이 예상된다고 했다. 에센셜이 좋은 팀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증강현실(AR) 회사 매직리프 출신 홍보 담당 인재와 마케팅 인재가 에센셜에 합류했다.

한편, 미국 CNBC는 소식통 말을 인용해 소프트뱅크가 에센셜에 1억달러(약 1113억원) 투자한다는 계획을 철회했다고 지난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식통은 애플이 소프트뱅크 비전펀드에 투자하는 등 밀접한 관계에 있다고 얘기했다. 애플이 에센셜 투자에 부정적 입장인 게 투자 철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