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광원을 질주하던 시절을 보내고 지난 시간의 발자취를 반추하며 생의 오묘한 진리의 깊이를 관조하는 ‘Retrospection(회상)’, ‘생성’시리즈 등으로 주목받고 있는 중견화가 장동문(Zhang Dong Moon,張東文)화백이 미국뉴욕웨스트13가 소재, 텐리문화연구소(天理,TENRI CULTURAL INSTITUTE OF NEW YORK)에서 2월21일부터 28일까지 한국작가로 구성된 ‘ABSTRACTION’단체전에 출품한다.

 

 

 

김영호 미술평론가는 장동문 작가의 작품을 이렇게 평했다. “해체와 조합의 과정을 거치며 화면에 배치된 말의 이미지는 낯설면서도 어떤 리얼리티가 강조되어 보인다. 말의 리얼리티란 곡면의 근육과 단아한 갈기가 조화된 형상에서 비롯된 것인데 그 특성을 강조함으로서 전에 체험하지 못했던 말의 형상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말의 이미지 이외에도 다양한 도상들이 등장한다. 첼로 외에도 새나 꽃과 열매의 이미지 그리고 시계나 구름에 이르는 다양한 소재들은 의미생산을 위한 기호들이다. 구체적 도상 이외에도 기하학적 기호들, 예를 들어 격자무늬의 바탕이나 그 위에 배치된 원과 사각형 그리고 점선들은 저마다 다양한 해석의 가능성들을 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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