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쌀쌀한 날씨가 지속되고 있지만, 패션업계에서는 봄을 겨냥한 제품들이 벌써부터 쏟아져 나오고 있다. 특히 올해 여성들을 겨냥해 출시된 봄 구두를 살펴보면, 여성 라인을 돋보이게 해줄 뿐 아니라 디자인을 강화하고 더욱 착화감이 우수한 제품들로 가벼운 옷차림에 걸맞는 제품들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레트로 트렌드, 우아한 분위기 미들힐

▲ 출처: 금강제화

금강제화 르느와르 선보인 2017 봄·여름(S/S) 신상품 ‘르느와르 스트랩 펌프스’는 슬림한 형태에 발목 스트랩이 포인트로 페미닌한 무드를 강조한 여성 구두다.

기본 펌프스 디자인에 다리 라인을 돋보이게 하는 여성스러운 곡선이 매력적이며, 페이턴트 가죽 소재를 사용해 고급스럽고 세련된 느낌을 살렸다.

이번 신상품은 레트로 트렌드의 강세로 미들힐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기존에 선보였던 하이힐에 디자인을 추가 구성했다. 여기에 금속 장식으로 미들힐의 투박함은 보완하고, 하이힐에는 우아한 분위기를 더했다. 굽의 높이는 3㎝부터 9㎝까지 다양하게 구성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르느와르 스트랩 펌프스 색상은 블랙·베이직·연핑크 등 3가지로 만나볼 수 있다.

플랫에서 힐까지…구두 모양 살리고 높은 색감 탁월

▲ 출처: 질스튜어트

LF의 질스튜어트는 올 봄 최신 트렌드를 담은 '위시슈즈' 컬렉션을 선보였다.

최근 패션업계서 신발로 브랜드의 정체성을 표현하는 경향이 등장함에 따라 질스튜어트에서도 디자인을 강화한 컬렉션을 내놨다. 이에 앞코와 스트랩 등 구두 모양을 살리고 감도 높은 색감으로 디자인했으며, 고급 소가죽과 양가죽 소재를 사용했다. 1cm 플랫스타일과 5cm, 7cm의 중간 굽 등으로 나눴으며 핑크, 화이트 등 총 10가지 색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

앞코가 각진 사각코, 뾰족한 스틸레토, 신발의 뒷부분이 스트랩으로 된 슬링백 등 다양하다.

질스튜어트는 출시를 기념해 오는 28일까지 LF몰에서 위시슈즈 컬렉션 제품을 15%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구매 후 포토 상품평 작성 시 10명을 추첨해 구두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오는 26일까지 진행한다. 아울러 LF몰은 신발 구매 시 사이즈 선택의 어려움을 느끼는 고객들을 위해 1회 무료 사이즈 교환 기회를 제공한다.

무지외반증 여성 위한 펌프스

▲ 출처: 형지에스콰이어

형지에스콰이아의 드레스화 브랜드 에스콰이아와 포트폴리오가 무지외반증을 앓고 있는 여성을 위한 무지외반 전용 펌프스를 선보였다.   

무지외반 펌프스는 엄지발가락이 새끼발가락 쪽으로 휘어져 통증을 유발하는 무지외반증에 특화된 여성용 구두다. 무지외반 전용 특수 라스트를 접목해 발을 조이지 않아 누구나 편하게 신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신발 앞 부분에 충분한 공간을 두고 설계되어 무지외반증이 있는 경우에도 발가락을 압박하지 않고, 발의 휘어짐을 커버한다. 또한 신발 전체에 신축성이 좋은 트리코트 소재를 적용해 착화감을 향상시켰으며, 밑창에는 돌기가 있는 고무창을 적용해 접지력을 높여 미끄러움을 방지한다.

에스콰이아 무지외반 펌프스는 블랙, 베이지 등 총 4가지 컬러로 구성되었으며, 가격은 23만9000원이다. 포트폴리오 무지외반 펌프스는 총 3종으로 구성되며, 각 제품은 2가지 컬러로 출시된다. 가격은 17만2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