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위키미디어

아마존이 대시버튼의 디지털 버전을 선보였다.

대시버튼은 사물인터넷 기기다. 제품을 거의 다 사용했을 때 대시버튼만 누르면 주문·결제·배송이 일괄 처리된다.

IT 전문매체 리코드는 20일(현지시간) 가상 대시버튼 서비스가 19일(현지시간) 저녁부터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아마존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애플리케이션) 홈 화면에 등장한다는 설명이다.

아마존은 이용자가 최근 구매한 물건 및 자주 구매한 물건에 대시 버튼이 자동적으로 나타난다고 전했다. 디지털 대시 버튼을 한번 클릭하는 것으로 주문 방식이 대체 된다고 말했다.

프라임 멤버가 직접 프라임 배달 지원 제품의 대시버튼을 만들 수도 있다. 아마존 대변인은 “현재 모든 프라임 배달 제품 페이지에서 대시버튼 추가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대시버튼의 성공에 힘입어 가상 대시버튼을 내놓게 됐다고 덧붙였다. 가상 대시버튼은 무료다. 실물 대시버튼은 4.99달러(약 5900원)에 판매되고 있다.

리코드는 가상 대시버튼 서비스가 얼마나 많이 사용될지는 알 수 없다고 평했다. 이미 많은 사람이 ‘구독&절약’(Subscribe & Save)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구독&절약은 지정한 달에 주문하지 않아도 정기적으로 물품이 배송되는 서비스다. 해당 서비스를 신청하면 15% 세일을 제공하고 미국 내 무료배송을 지원한다.

가상 대시버튼이 얼마나 이용될지는 의문이지만 ‘바람’과 ‘구매’ 사이 시간을 줄이기 위한 아마존의 시도라고 리코드가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