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리스트' 김기춘·조윤선 동시구속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 작성을 총괄·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체부 장관이 오늘(21일) 새벽에 구속 돼. 서울중앙지법은 두 사람의 범죄 사실이 소명되고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어 김 전 실장과 조 장관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혀. 김 전 실장은 블랙리스트 작성과 관리를 주도한 혐의를, 그리고 조 장관은 청와대 수석으로 근무할 때 명단 작성과 관리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중. 특검팀은 김기춘 전 실장이 박 대통령과 긴밀한 교감 속에서 블랙리스트 운영에 나섰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어. 특검팀은 다음 달 초 박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 때 뇌물 수수 의혹 조사와는 별도로 블랙리스트 운영을 지시한 적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추궁할 계획. 한편 조 장관은 현직 장관으로는 처음으로 특검에 구속. 

◆박사모, 문체부 직원들 비난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회원들은 지난 20일 문체부 직원들이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사퇴를 건의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문체부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직원들을 비난하는 글을 올려. 한 박사모 회원은 “문체부내에서도 좌파공무원들 많다. 온 나라가 좌파들의 선동에 지금 70%가 좌파성향이 되어 가고 있다” 등의 댓글을 달며 동조. 한편 조 장관은 이날 블랙리스트 작성과 관리를 주도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로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서울구치소로 이동해 법원의 결정을 기다리는 중.

◆트럼프 취임...'미국 우선주의' 강조

지난 20일(현지시간) 제45대 미국대통령에 취임한 직후 도널드 트럼프는 강조. 기성 워싱턴 정치를 공격하며 변화를 약속. 미국이 다시 강해지기 위해 미국인의 단결을 호소하며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를 강조. 그는 "무역, 세금, 이민, 외교 등의 모든 결정은 미국인 노동자와 미국인 가정에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면서 "우리의 일자리, 우리의 국경, 우리의 꿈을 되찾아오겠다"고 목소리를 높여. 수출의존도 높은 우리나라에 부담 우려.

◆특검, 이재용 구속영장 재청구 고려...삼성 긴장

21일 특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는 20일 브리핑에서 "추후 상황에 따라서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 영장 재청구를)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혀. 특검 주변에서는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영장 기각이 최순실 씨 수사를 서두르게 된 배경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법원이 "대가 관계나 부정한 청탁 등이 충분히 소명되지 않았다"는 취지로 영장을 기각하자 이를 보강해야 할 필요가 생겼다는 것. 이에 삼성 측은 휴일에도 출근해 비상근무를 하며 특검의 수사 상황과 언론 보도 동향을 점검 중.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오늘(21일) 오전 10시 시험시작

제 34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이 21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된다. 시험 당일은 반드시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인정 신분증을 지참해야 하며, 신분증 미지참자는 시험에 응시할 수 없고 환불도 불가.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인정 신분증은 초등학생의 경우 수험표, 중고등학생은 주민등록증·기간만료전의 여권·사진부착된 학생증·청소년증·장애인등록증, 일반인은 주민등록증·기간만료전의 여권·운전면허증 허용. 신분증 사본이나 휴대전화 신분증 사진 등은 신분증으로 허용 안돼. 또한 OMR카드 마킹과 수정을 위해 컴퓨터용 싸인펜과 수정테이프도 챙겨야.

◆하정우, 아티스트컴퍼니 行

20일 아티스트컴퍼니는 “하정우가 최근 아티스트 컴퍼니와 함께 하기로 마음을 굳혔다. 2017년부터 아티스트 컴퍼니 소속 배우로 활동한다”라고 공식 발표. 하정우는 소속사 선택 전 아티스트컴퍼니 공동 설립자인 정우성, 이정재 등과 여러 차례 대화를 나눠. 수개월의 고심 끝에 동행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져. 아티스트컴퍼니에는 포미닛 출신 남지현과 배우 고아라, tvN ‘시그널’ 조진웅의 첫사랑으로 등장했던 이시아, 영화 ‘차이나타운’에 출연한 차래형, 모델 출신 배우 장우혁 등이 소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