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이 화장품, 생활용품, 음료 모두 시장대비 높은 성장을 기록하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25일 LG생활건강에 따르면 올 3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1조5635억원, 영업이익 2442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7%, 영업이익은 28.4% 성장한 것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이다.

회사 관계자는 “사드(THAAD)와 같은 요인으로 시장 불확실성이 높아진 환경에서도 화장품, 생활용품, 음료 모두 시장대비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면서 “지난 1분기와 2분기에 이어 3개 분기 연속으로 매출 1조5000억원, 영업이익 2000억원을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특히 화장품 사업이 럭셔리 화장품의 고성장에 힘입어 매출 7415억원과 영업이익 131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5%, 60.0% 성장하며 전사 성장을 견인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005년 3분기 이후 45분기 연속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2005년 이후 46분기 증가하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11년 이상 연속 성장했다.

사업부문별로는 화장품사업은 매출 7415억원, 영업이익 1314억원을 달성,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5%, 60.0% 성장했다. 럭셔리 화장품의 고성장에 따른 비중 확대로 영업이익률이 14.0%에서 17.7%로 전년 동기 대비 3.7%p 개선됐다.

‘후’, ‘숨’ 등 럭셔리 화장품이 전년동기 대비 44% 성장해 화장품 사업에서의 매출 비중이 68%로 높아졌고, 면세점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80% 성장했다.

생활용품사업은 매출 4394억원과 영업이익 677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 5.8% 성장했다.

시장 역신장이 지속되는 악조건 속에서도 퍼스널케어(Personal Care)와 홈케어(Home Care)의 고른 성장이 돋보였다.

음료사업은 매출 3826억원, 영업이익 4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9%, 2.2% 증가했다.

탄산음료는 ‘코카콜라’, ‘스프라이트’ 등의 꾸준한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6% 성장했고, 비탄산음료도 이온음료 ‘파워에이드’와 탄산수 ‘씨그램’ 등의 성장으로 매출이 2%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