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현대기아자동차

현대·기아자동차가 미국 컨슈머리포트의 신뢰도 조사에서 역대 최고 순위를 차지했다. 전체 29개 브랜드 중 기아차가 5위, 현대차가 7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업계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 잡지 컨슈머리포트는 24일(현지시간) '연간 자동차 신뢰도 조사(2016 Annual Auto Reliability Survey)' 결과를 발표했다. 컨슈머리포트는 매년 미국 내 판매되는 차량들의 신뢰성을 평가해 순위를 공개하고 있다.

기아차는 전년 대비 1계단, 현대차는 2계단 상승한 순위를 기록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동반 10위권에 진입해 품질에 대한 신뢰도를 다시 한번 입증 받았다.

특히 올해 기아차는 역대 최고순위를 달성했다. 현대차는 2006년 7위를 기록한 이래 10년만에 순위를 재탈환했다.

차종별로는 현대차 그랜저(현지명 아제라)와 기아 K5(현지명 옵티마)가 각각 대형차 부문과 중형차 부문에서 ‘가장 신뢰할만한(Most Reliable) 차량’으로 선정됐다.

현대차 엑센트, 싼타페, 기아차 K3(현지명 포르테), 쏘울, 쏘렌토 등도 차급별 상위급 순위에 올랐다.

한편 GM의 고급 브랜드 뷰익은 이번 조사에서 3위를 차지, 미국 브랜드 최초로 3위권 안에 들었다.

지난해 24위에 머물렀던 닛산의 고급 브랜드 인피니티는 올해 조사에서 8위에 올라 이목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