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러시아가 양국간 경제협력 추진을 위해 공동실무그룹을 만들기로 합의했다고 지난 22일(현지시간) 국영통신 타스가 전했다.

앞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러시아정부에 제안한 8가지 경제협력 분야의 구체적인 실행계획 및 추진동력 확보를 위해 분야별 실무그룹을 만들기로 했다는 것이 러시아 정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러시아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모스크바에서 열린 스타니슬라브 보스크레센스키 러시아 경제개발부 차관과 히로푸미 카타세 일본 산업부차관의 회담에서 이같은 실무그룹 창설을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첫번째 양국간 실무자간 확대회의를 다음달 모스크바서 열기로 합의하고 분야별 구체적인 추진 로드맵을 협의하기로 했다.

올해 5월 6일 아베총리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러시아 소치에서 만나 앞으로 양국간 경제협력 증진을 위해 8가지 경협 사업을 제안했었다.

8가지 사업을 살펴보면 △에너지 개발 △극동산업 진흥 △산업다각화 및 생산성 향상 △첨담기술 협력 △선진 의료 인프라 구축 △중소기업 협력 확대 △도시 인프라 정비 △인적교류 확대로 선택과 집중을 택했다.

양국간 중소기업간 교류협력을 비롯 산업 인프라 및 교역 증진,원자력 등 양국의 강점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전방위적인 협력을 제안했다는 것이 현지 일본전문가의 설명이다.

러일 실무그룹 창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