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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통위 소속 국민의당 신용현 의원이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국감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7월 말 기준 '폰파라치' 누적 포상금이 250억8945만원에 달했다.

폰파라치는 지난 2013년 1월 이동전화 시장에서 불·편법 영업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도입된 신고포상제다. 이통 3사의 위탁을 받아 진흥협회가 수행중이다.

폰파라치 신고건수는 2014년 1만5279건을 정점으로 2015년에는 3127건, 올들어 7월까지는 375건으로 급감했다. 전체 포상액도 2014년 130억원에서 올 1~7월 10억여원으로 뚝 떨어졌다. 자율규제가 자리잡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해 이통사들이 포상금 한도를 최대 12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대폭 높이면서 건당 포상금은 2014년 평균 8만5000원에서 작년에는 185만 원으로 껑충 뛰었다.

신 의원은 "고액의 건당 포상금이 나온 이후 일부 폰파라치들이 휴대폰 매장에서 불법 행위를 유도해 신고하는 악의적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대책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