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카카오

카카오가 26일 부산광역시와 함께 카카오페이 청구서 서비스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생활밀착형 플랫폼으로 발전하는 카카오톡의 강점을 바탕으로 일상생활에 침투하려는 전략적 접근법이다.

올해 2월 처음 공개된 카카오페이 청구서는 단순 결제 수단을 넘어 공과금 고지부터 납부까지 카카오톡 내에서 해결할 수 있는 전자고지결제 서비스다.

앞으로 카카오는 카카오페이 청구서를 통해 부산시 각종 지방세의 모바일 고지·납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연내 부산시 제2기분 자동차세 모바일 고지·납부가 가능해지며 전자고지결제 사업자 최초로 지방세 고지 및 정산을 동시 대행하게 될 전망이다.

류영준 카카오 핀테크사업총괄 부사장은 “부산광역시와의 제휴를 바탕으로 현재 2~3개의 추가 서비스 오픈을 위해 개발에 착수하고 있다"며 "조만간 카드사, 보험사, 도시가스사 포함 10개 이상의 다양한 빌러들의 서비스를 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생활에 스며드는 카카오톡의 전략은 O2O의 주요 핵심 중 하나다.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