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핌코(Pimco)가 아시아에 사업 확대를 위한 절차에 착수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핌코는 앞으로 2년 후 싱가포르와 홍콩에 주요 소매 은행을 확대하기로 계획하는 한편 마케팅, 영업, 법률, 회계부서에 배치할 직원을 추가로 고용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컨설팅사인 캡 제미니는 아시아지역의 지난해 고액순자산보유자의 부가 10% 증가한 17조4000억달러에 달했고 이는 같은 기간 북미지역의 16조6000억달러를 넘어선 금액이라고 추산했다. 또한 골드만삭스는 중국의 투자자들이 위안화 약세에 따라 지난 7월 550억달러의 자본이 해외로 유출됐다고 분석했다.

핌코 아시아 태평양 본부 수석 에릭 모게로프는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의 사적 재산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더 많은 자원을 아시아 시장에 투입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향후 중국에서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며 “중국 시장의 장벽이 약해짐과 동시에 부의 움직임이 낙관적인 방향으로 가고 있어 리테일 분야에 사업을 확대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중국]

■ 중국중왕홀딩스 미국 계열사, 알루미늄업체 알레리스 인수

-중국 최대 알루미늄 제조업체인 중국중왕홀딩스의 미국 계열사 중왕 유에스에이(Zhongwang USA)가 미국 알루미늄업체인 알레리스(Aleris)를 11억달러에 인수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9일(현지시간) 보도

-이번 인수에 따라 알루미늄 사용을 늘리고 있는 미국 자동차 시장에 대한 중국중왕홀딩스의 영향력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

-리우 중티엔 중국중왕홀딩스 회장은 “이번 거래는 양사에 상호보완적인 사업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혀

-한편 알레리스는 미국 클리브랜드에 소재한 알루미늄업체로 전 세계 14개의 공장과 5000명의 근로자를 두고 있어

 

■ 중국 500대 기업, 15년 만에 매출 감소…제조업 실적 하락 탓

-신화통신은 중국기업연합회 발표를 인용해 올해 중국의 500대 기업 매출이 59조4600억위안(9933조원)으로 전년 대비 0.0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현지시간) 보도

-500대 기업 중 155개 기업은 매출이 감소했고 손실을 기록한 기업은 72개로 전년 대비 15개 늘었다고 발표

-제조업 분야의 매출이 감소한 반면 서비스 산업이 이를 충분히 메우지 못해 전체적으로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풀이돼

-분야별 매출은 서비스 분야가 50.5%, 제조업이 39.2%를 차지해 서비스 산업이 처음으로 제조업 매출을 앞질러

-실제로 제조업기업의 매출은 전년대비 1.54% 감소한 반면 서비스업체는 7.35% 증가해

 

■ 중국, 온라인 정보 유출 피해 증가…1년간 15조원의 피해 발생

-인터넷매체 망이 신문은 중국에서 온라인 개인정보 유출과 피싱 사례가 갈수록 증가하면서 피해액이 15조원을 넘어섰다고 30일(현지시간) 보도

-망이 신문은 ‘중국 누리꾼 권익보호 조사보고서’를 인용해 지난 1년간 중국 네티즌 6억8000만명이 스팸문자, 피싱 사기, 개인정보 유출로 915억위안(약 15조2905억원)의 피해를 봤다고 전해

-조사보고서는 “중국의 온라인 정보유출은 기술적인 수단을 활용해 더욱 공격적으로 이뤄진다”고 밝혀

-또한 피싱 사이트, 트로이의 목마 바이러스, 무료와이파이, 악성앱 등을 통한 정보 유출이 주요 방식이라고 지적

-한편 중국 공안부는 지난 4월부터 온라인 개인정보 침해 범죄를 특별 단속해 전국적으로 750여건을 적발했으며 위법 유해정보 25만2000여건을 처리해 610여개의 불법사이트를 폐쇄조치한 바 있어

 

[아시아]

■ 싱가포르 국부펀드, 베트남 무역은행 지분 매입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GIC가 베트남 최대은행인 베트남 무역은행의 지분을 시가총액 기준으로 7.73% 매입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가 29일(현지시간) 보도

-GIC와 베트남 무역은행은 이날 GIC가 사모방식으로 은행 주식 3억581만주를 매수한다고 발표

-응이엠 수언 탄 베트남 무역은행 의장은 “GIC의 명성이 은행의 국내외 사업 목표 달성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해

-아밋 쿠날 GIC 수석도 “베트남이 장기적으로 성장할 잠재력이 있어 확신을 갖고 투자했다”고 밝혀

-WSJ는 GIC가 베트남의 상업은행에 직접 투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베트남이 규제를 완화해 외국인 투자 기회를 확대한 결과라고 평가

 

 [일본]

■ 일본 7월 실업률 3.0%로 전달 대비 하락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일본의 지난 7월 실업률이 3.0%로 집계 됐다고 30일(현지시간) 보도

-이는 전달 수치인 3.1%에 비해 0.1%포인트 낮은 수준임

-7월 전체 실업자 수는 전달 대비 7만명 줄어든 201만명에 달했으며 비자발적 이직과 자발적이직은 각각 1만명 감소해

-구직자당 일자리 개수를 나타내는 유효구인배율은 1.37배로 이는 지난 1991년 8월(1.4배)이후 최고치에 해당

-이는 구직자 100명당 137개의 일자리가 있다는 것을 의미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