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판교알파돔시티

판교알파돔이 한국형 스마트 신도시 'K-스마트시티' 실증 단지로 조성된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30일 SKT 분당사옥에서 알파돔시티자산관리, SK텔레콤과 '성남판교 복합단지내 K-스마트시티 실증단지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3사는 협약에 따라 알파돔시티를 K-스마트시티 실증단지로 만들고 사물인터넷(IoT) 및 빅데이터 기반의 미래 신성장 도시융합 사업모델로 공동 개발할 방침이다. 또 스마트시티 투어 프로그램을 개발해 K-스마트시티를 국내외로 확산하는데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LH는 이번 협약이 지난 7월 7일 열린 대통령 주재 제10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한국형 스마트시티 해외진출 확대 방안'을 속도감있게 추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알파돔시티는 사업비 5조원을 들여 2008년부터 건설 중인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업무시설이다.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해 2018년 국내의 대표적인 특화형 스마트 도시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여가·문화·쇼핑에 특화된 무료 와이파이(Wi-Fi)망과 스마트 사니이지(signage), 증강현실(AR), 모바일 투 몰(Mobile to Mall) 서비스 등을 결합한 미래융합 파크를 조성한다. 알파돔시티 방문객들은 전용앱을 통해 ICT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통합 스마트 주차장 시스템도 구축한다. 주변 교통정보를 분석한 주차 위치 안내와 건물 내 주차장 현황 정보를 스마트폰을 통해 제공한다. 스마트 가로등·횡단보도도 시범 운영한다. 센서로 조도를 조정하거나 도시환경 정보를 제공하고 보행자·차량을 감지해 안전한 교통환경을 구축한다.

협약식에 참석한 LH 박수홍 도시환경본부장은 “민간과 공공기관이 협업하여 패키지화된 한국형 신도시 해외수출 모델 개발의 선도적 역할은 물론, 시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시티 서비스 발굴을 위해 스마트시티 경진대회 개최 등 스마트 시티 서비스 확산에 앞장설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