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내년 나라살림 400조 원 돌파
정부는 30일 국무회의를 열어 2017년도 예산안을 확정했습니다. 내년 나라살림은 400조 7000억 원으로 결론이 나며 사상 처음으로 400조 원 고지를 넘었습니다. 복지예산이 130조 원을 차지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사회간접자본 예산은 2년 연속 삭감됐습니다. 내년 국가채무는 올해보다 38조 원 많은 683조 원으로 불어났습니다. 국가채무 비율은 국내총생산 대비 40%를 돌파할 것으로 보입니다.
2. 위기의 한진해운
한진해운 법정관리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채권단이 30일 만장일치로 신규 자금인 최소 6000억 원 지원 불가 입장을 정리했기 때문입니다. 내년까지 필요한 자금이 최대 1조3000억 원에 달하는 상황에서 한진해운이 당장 운용할 수 있는 유동성은 4000억 원에 불과합니다. 금융당국과 채권단은 마지막까지 장고를 거듭했으나 글로벌 경기침체로 해운업황 장기 침체가 불가피하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3. 2019년 수능은?
교육부는 30일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기본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현재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이 치르게 될 수능입니다. 영역은 국어·수학·영어·한국사·탐구(사회/과학/직업)·제2외국어/한문입니다. 한국사와 영어가 절대평가로 실시되며 성적표에는 등급만 적힌다고 합니다. 수학 영역은 문이과 계열을 고려한 상태에서 가형과 나형으로 응시가 가능하며 탐구 영역은 사회·과학·직업 영역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고 최대 2개 과목까지 시험을 볼 수 있습니다. 쉬운 수능의 기조를 이어간다는 것이 교육부의 방침입니다.
4. 대법, "삼성전자 백혈병 피해자 일부 산재 아니야"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서 일하다 백혈병에 걸린 노동자 및 유족이 산업재해를 인정해 달라며 근로복지공단에 낸 소송에서 최종 패소했습니다. 5명이 소송을 제기한 결과 2명은 1심과 2심에서 업무상 재해가 인정된 상태였으며 나머지 3명에 대해 대법원이 원심 패소 판결을 확정한겁니다. 업무와 재해 사이에 상당한 인과관계가 있어야 하지만 이를 입증하기 어렵다는 것이 대법원의 입장입니다.
5. 아이폰7 초읽기
애플의 아이폰이 오는 9월 7일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오라토리움에서 공개됩니다. 애플은 30일 '7일에 봐요(See you on the 7th)'란 간략한 글귀가 담긴 초청장을 공개한 상태입니다. 일단은 초청장 이미지에서 확인할 수 있는 사진 보정효과, 보케를 바탕으로 카메라 기술력이 상당할 것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듀얼 카메라 기능이 유력합니다. 하지만 듀얼 카메라 및 라이트닝 잭을 제외하고는 눈에 들어오는 혁신이 없을 것이라는 말도 나옵니다.
6. 우병우 수석 조사 속도날까
검찰이 우병우 청와대 정무수석과 관련된 논란을 집중조사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가족회사인 정강과 같은 위치에 있는 S회계법인의 특수관계 정황을 파악하는 중으로 알려졌습니다. 더불어 우 수석 아들의 병역 혜택도 수사대상인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