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 웨어러블 브랜드 핏비트가 피트니스 밴드 신제품 ‘차지2’와 ‘플렉스2’를 선보였다. 최근 웨어러블 시장에서 그 입지가 다소 좁아지고 있지만, 스마트워치를 포함해 다양한 영역에서 공격적인 라인업 런칭을 통해 활로를 찾는 분위기다.

차지 2와 플렉스 2는 건강 및 피트니스 정보를 실시간으로 기록·관리하는 개인 트레이너 역할을 한다.

▲ 핏비트 차지2. 출처=핏비트

차지 2는 많은 스포츠용 시계에 사용되는 소재와 유사한 유연하고 내구성이 뛰어난 탄성중합체로 제조됐다. 이전 모델인 차지HR보다 4배 커진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실시간 심박 수를 측정해주는 기술인 퓨어펄스 기능, 스트레스 관리를 위해 심호흡법을 알려주는 ‘호흡 가이드 세션’ 기능, 사용자의 체내 산소량을 측정해 동일 연령대 및 성별 대비 얼마나 운동 능력이 뛰어난지를 그래프로 보여주는 ‘유산소 피트니스 레벨’ 기능을 새롭게 추가됐다.

▲ 핏비트 플렉스 2. 출처=핏비트

플렉스 2는 기존 제품보다 30% 작아졌고, 방수기능을 탑재해 수심 50m까지 방수 기능을 지원한다. 수영 시 랩 수와 수영 시간, 칼로리 소모량 등을 측정해 핏비트 어플에 기록해준다. 한층 슬림해진 다지인에 다양한 패션 악세서리가 더해져 개성에 맞게 연출할 수 있다.

미국 프로 비치발리볼 선수이자 패션모델, 배우로 활동 중인 개비 리스(Gabby Reece)는 “핏비트 차지 2는 실시간 심박 수를 알려줘 건강과 운동 상태에 대해 보다 체계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해준다. 게다가 체내 산소량이 얼마나 되는지 알 수 있는 유산소 피트니스 레벨까지 알려준다”고 평했다.

제임스 박(James Park) 핏비트 CEO는 “이번에 공개되는 플렉스 2는 기존 제품보다 30% 작고, 방수 기능이 추가됐다. 또한, 핏비트는 차지HR로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사용자들이 불편한 가슴 스트랩 없이 손목에서 바로 심박 수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혁신을 주도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차지 2는 한층 더 개선된 기능으로 체내 산소 소비량을 분석해 유산소 피트니스 레벨을 알려준다”고 설명했다.

차지 2와 플렉스 2는 각각 9월 말, 10월에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IDC는 지난 1분기 글로벌 웨어러블 기기 시장 규모는 1,970만대 수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2%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중 핏비트가 시장 점유율 24.5%를 차지하며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