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로모바일은 30일 현행 순수지주사 형태를 폐지하고 연내 사업지주사 전환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현재 순수지주사인 옐로모바일의 지배구조는 5개 중간지주사, 60여개 손자회사로 구성되어 있다. 이 지점에서 본사가 유치한 투자금 지원으로 손자회사 매출이 증대, 그룹 전체적으로 330억 원대의 현금 자산을 확보하고 있으나, 순수지주사인 본사는 직접 수익을 창출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 출처=옐로모바일

매 분기 평균 20%의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고비용 구조, 경영 복잡성 문제 등을 지적받아온 이유라는 것이 옐로모바일의 입장이다. 그런 이유로 연내 사업지주사 형태로 전환하며 본사가 100% 지분을 보유한 중간지주사 옐로쇼핑미디어(YSM)와 합병을 추진할 예정이다. 나아가 전체 계열사 숫자도 합병을 통해 약 60개에서 약 20개로 줄인다고 전했다.

이러한 행보에는 IPO에 대한 열망이 자리잡은 것으로 보인다. 결국 지주사의 경영 안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고, 유사 업무 합병으로 사업 시너지를 높여 IPO 승률을 끌어 올린다는 복안이다.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