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애플

오는 9월 7일 마침내 아이폰7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애플은 기자들과 애널리스트들에게 "7일에 만나요"(See you on the 7th)라는 문구가 담긴 초청장을 29일(현지시간) 보냈다. 

초청장에는 검은 바탕에 반짝이는 불빛이 그려져 있다. 이는 아이폰7에 탑재될 것으로 예상되는 듀얼렌즈를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흐릿한 이미지도 선명하게 찍을 수 있다는 메시지로 읽을 수 있다. 애플은 그간 초청장의 이미지를 통해 신제품에 대한 힌트를 제공한 바 있다. 

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는 자세한 내용이 나오진 않았지만 이번 행사에서 아이폰7, 애플 워치, 맥북 컴퓨터 등이 공개될 것이라고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행사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엄에서 열린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번에 공개될 새 아이폰은 3.5mm 헤드폰 잭이 사라지고 블루투스 헤드셋이 지원된다고 알려졌다. 후면에 2개의 렌즈가 같이 들어간 1200만 화소의 ‘듀얼카메라’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무선 충전이 지원되며 배터리 성능이 개선되고 또 방수 기능도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7의 메모리 용량이 늘어날 것이라는 얘기도 있다. 아이폰용 플레시메모리 납품 업체를 통해 유출된 사항에는 아이폰7의 용량이 32GB, 128GB, 256GB 등 3종류로 분류돼 있었다는 후문이다. 

한국에는 10월 말쯤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그간 1차 출시국에 들지 못해 신제품이 공개된 뒤 1~2달 후에 출시됐다. 일반적으로 아이폰은 공개된 뒤 2~3주 후에 1차 출시국에서 시판에 들어간다. 1차 출시국에 포함된 중국은 이미 지난달 아이폰7 예약 판매에 들어간 바 있다. 

▲ 출처=애플

한편 애플의 맥북에어와 아이맥도 이르면 10월에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애플은 LG전자와 함께 새로운 5K 디스플레이를 개발했다고 알려졌다. 블룸버그 통신은 10월 공개될 맥 시리즈에 해당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가능성이 있다고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새 아이맥은 맥북프로에 있는 것과 같은 터치 바가 탑재되고, 4개의 USB C포트가 부착될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AMD의 그래픽카드도 장착된다는 후문이다. 새로운 맥북에어에도 헤드폰 잭 옆에 USB C 포트가 생길 것이라고 알려졌다. 또한 애플 전 제품에는 업그레이드된 iOS가 적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