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유한킴벌리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총인구는 5062만명이었고, 이 중 65세 이상 인구 비중은 13.1%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통상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전체의 7~14%면 ‘고령화 사회’로, 14%가 넘으면 ‘고령사회’로 분류되는데, 현 추세대로라면 우리나라는 2018년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14.3%가 되면서 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나라의 인구 고령화 진행 속도가 빨라지면서 복지 수요의 증가와 경제 활력 저하 같은 미래 사회에 대한 불안은 점점 커지고 있다. 2050년이면 55세 이상 인구 비중이 전체인구의 절반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며, 2060년이 되면 생산 가능 인구 10명이 노인 8명과 유아 2명을 부양해야 하는 등 고령화 현상은 사회·경제적으로 가장 큰 문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정부와 각 기업들은 고령화 사회를 대비한 대응책들을 제시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유한킴벌리는 고령화 사회를 맞아 사회적인 과제인 고령화 문제 해결에 기여하면서 시니어 비즈니스를 육성하는 공유가치창출(CSV) 경영의 모델을 제시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CSV(Creating Shared Value)에는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가 되는 공유가치를 창출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액티브 시니어 캠페인 - ‘시니어가 자원이다’

유한킴벌리는 미래 성장동력으로 시니어사업을 선정했으며, 시니어사업의 성장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니어 세대가 역동적인 삶과 행복을 추구하면서 생산자이자 소비의 주체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유한킴벌리는 보다 활동적인 시니어의 삶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액티브 시니어 캠페인을 시작하면서, 2012년부터 지속적으로 기업 광고 ‘시니어가 자원이다’를 통해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소기업 육성 - 시니어산업 육성과 시니어 일자리 창출

시니어 세대에게 행복한 제2의 인생설계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액티브 시니어가 되어 보다 활동적이고 행복한 삶을 사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니어에게 적합한 양질의 일자리가 중요하며, 액티브 시니어로의 전환은 시니어 산업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키워 우리의 경제 규모를 확장시킬 수 있다.

유한킴벌리는 제품 개발이나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기업, 사회적 기업과의 상호 협력을 기반으로 아직 산업으로 정착되지 못하고 있는 액티브 시니어 생활용품 시장을 육성하는 노력을 시작했다. 이를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저출산으로 인한 시장 축소를 대처한 새로운 고객층을 확보할 뿐만 아니라 파트너인 소기업, 사회적 기업, 개인들도 상품 판로와 제조 기반을 확보하고 대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

또한 소기업 육성을 통해 시니어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면서 스스로 경제적, 사회적 활동을 확대하는 데도 기여하고 있다. 사회적인 관점에서 액티브 시니어 생활용품 시장 창출 및 시니어용품 시장 확대를 통해 고용 창출에 기여하는 한편, 액티브 시니어 계층의 적극적 경제활동으로 인한 부가가치 창출 및 사회 복지비용의 감소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다.

유한킴벌리는 소기업을 육성하는 일련의 과정에서 시니어들에게 사회활동 확대의 기회를 제공하며 2016년 상반기까지 총 267개(누적) 이상의 관련 일자리를 창출했다. 2016년 하반기부터는 전문직 은퇴자 또는 경력단절 시니어들의 전문 경험을 활용한 일자리 모델인 ‘시니어케어매니저’ 사업이 새롭게 진행할 예정이다. 본 사업은 시니어들이 이용하는 요양시설, 데이케어센터 등에 55세 이상의 은퇴한 간호사·물리치료사·요양보호사·사회복지사를 파견해 시니어들의 건강상담 및 정서안정 지원을 돕고, 이를 통해 시니어 시설의 서비스 향상뿐만 아니라 은퇴한 시니어들에게 근무 시간, 요일 등을 선택할 수 있는 새로운 일자리 모델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