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Culture)는 인간에게만 있는 생각과 행동방식 중 사회구성원들로부터 배우고 전달받은 모든 것으로 의식주, 언어, 풍습, 종교, 학문, 예술, 사상, 제도 등 세상 모든 것을 포함하는 포괄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

과거 문화는 건축, 음식, 의류, 스포츠, 노래, 춤, 언어 등 고유 영역별로 블록화 되어(Block culture) 발전해 왔다. 이와 달리 오늘날에는 다양한 이종문화가 어우러진 융․복합 문화(Mix & Harmony culture), 즉 서로 다른 분야와 개성이 만나 전혀 새로운 문화가 만들어지고 그것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에 있다.

과거와 현재를 통해 미래문화의 특징을 예측해 보면, 특정 계층과 예술가 및 전문가의 전유물이나 불가침 영역으로 여겨졌던 문화가 각 개인이 자신의 개성과 구미에 맞게 만들어 즐기는 개인적인 창조와 향유의 문화(Creative by a man / Personal culture)로 바뀌게 될 것이다.

이는 곧 서로 공감할 수 있는 즐거움만 있다면 누구나 컬처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다는 뜻이다. 서로 간섭하거나 간섭받지 않는 상호 존중과 인정을 바탕으로 형식과 틀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문화 컨텐츠를 생산하고 소비하는 세상을 만들어 가는 새로운 단계의 문화가 나타날 것이다.

지금가지 자신의 행복보다 집단의 이익을 우선시하고, 또 그렇게 하기를 강요받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철저하게 개인이 희생하고 외면당해 온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제는 그러한 일에서 벗어나 자기 행복을 최우선으로 하는 노력과 행동이 미래문화의 주류가 되어야 한다. 또한 문화예술인 위주로 타인이 창작한 문화를 차용해서 즐기는 일에서 벗어나 누구나 문화를 창조하는 시대가 올 것이다. 이에 각자의 개성이 좀 더 풍부한 다양성을 만들어 내고 훨씬 행복하면서 개인에게 만족감을 주는 인간적인 문화로 발전해나갈 것이다. (Humanist, Naturalist)

여기서 중요한 것은 문화 창조자로서의 개인적 역할과 사회적 향유에 대한 책임감이다. 이는 편승이나 동화와는 전혀 다른 차원으로 개인이 창조하고 즐기는 자유주의적 문화현상이지만 나로 인한 타인의 피해는 없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Superego)

기존 질서를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길들여지고 학습하는 과정에서 강제된 관념과 속박 속에서 벗어나 스스로 간섭받지 않고 간섭하지 않는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면서 자유로운 삶을 추구하려는 개인적인 성향이 매우 강하게 요구되고 돌출되는 자연스러운 문화의 사회적 현상으로 개인이 창조하는 문화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법과 질서, 관습과 도덕, 물질만능주의 등에 피곤을 느끼는 현대인들이 주체적이지 못한 삶의 패턴을 과감히 벗어던지고 자주적 삶을 추구하려는 경향에 따른 자연스러운 욕구가 아웃도어 문화 발전의 핵심이 될 것이다. 앞으로의 아웃도어 문화는 지금까지의 단조롭고 정형화된 틀에서 벗어나 다양하게 행동하고, 체험하고, 모험을 즐기는 쪽으로 발전할 것이다. 아웃도어 문화의 급속한 발전으로 나타나는 변화를 일탈적 풍선효과로 보는 경우가 있는데 지금의 변화에 다소 거품이 끼어 있기는 하지만 이를 일탈적 변화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미래 문화 트랜드가 자기만족주의와 개인 창조문화 중심으로 삶의 패턴이 바뀌면서 오는 근본적 인식의 변화이기 때문에 얼마의 조정기간을 거쳐 실질적으로 생활 속에서 성장하는 문화 시장이 될 것이다. 이러한 과정이 지나고 안정기에 접어들면 더 많은 아웃도어 종목들이 등장할 것이고, 이것이 단편적인 문화의 조각이 아닌 다양한 복합문화로 발전할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관련 아웃도어 스포츠와 바비큐 경기대회는 거품 없는 실질적으로 성장하는 문화시장으로 자리 잡을 것이고 국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면서 새로운 미래직업을 만들어 가고, 나아가 지역경제는 물론 국가경제에도 적지 않게 기여하는 핵심 주체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