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ine 도메인으로 들어간 다음카카오 홈페이지. 출처=스크린샷

3일 SNS 및 기타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현재 line(라인)이라는 도메인을 인터넷 주소창에 입력하면 ‘다음카카오’ 홈페이지가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line.co.kr을 인터넷 주소창에 입력하면 곧장 다음카카오 홈페이지로 연결되고 있으며, 해당 홈페이지는 아무런 문제없이 다음카카오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흥미로운 점은, 도메인 line과 이름이 같은 동명의 서비스가 다음카카오의 경쟁사인 네이버의 주력 모바일 메신저라는 것이다. 라인의 가입자들은 국가나 통신사와 관계없이 무료 메시지 및 영상, 음성 통화를 사용할 수 있으며 스티커 및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제공해 일본에서 커다란 성과를 거두고 있다. 거대 포털사이트의 주력 서비스 이름과 같은 도메인이 경쟁사 홈페이지를 연결하는 셈이다.

SNS 및 기타 온라인 커뮤니티는 이를 두고 ‘line' 도메인 주인의 짖궂은 장난일 확률이 높다는 의견이 중론이다.